ICT 생태계
컴북스 3월의 새책 5. 정보통신기술 생태계의 진화 방향
김대호·최선규·이재신·신동희·안재현·전경란·이상우·김성철·김도연·심용운이 쓴 << ICT 생태계>>
모든 것이 연결된 이후
인간과 인간이 연결됐다. 인간과 기계가 연결된다. 기계와 기계가 연결된다. 그러고 모든 것이 연결된다. 무엇이 무엇을 움직일까? 생태계는 복잡하고 또 복잡하다.
이제 ICT는 기술을 넘어서 마치 공기와 같이 우리 삶의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머리말’, << ICT 생태계>>, v쪽.
ICT가 무엇인가?
정보 통신 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이다.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확장시킨다. 이제는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소통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사물과 사물은 어떻게 소통하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소통할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로만 소통이 가능한가?
스마트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소비자 가전, 스마트 미터, 자동차를 중심으로 사물 인터넷이 증가할 것이다.
ICT가 진화하는 것인가?
일방향적인 기존의 경제 가치 사슬 개념이 보다 유기적이고 포괄적인 생태계 개념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ICT 생태계의 등장이다.
ICT 생태계란 무엇인가?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유기적 연결 관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거대한 집합적 산업이다. ICT 부문 자체뿐만 아니라 ICT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융합되어 그 외연을 확장한다.
왜 생태계 관점이 필요한가?
디지털 콘텐츠 간의 결합과 혼종화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기계적 관점의 경제학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디지털 ICT 산업은 진화하는 생태계로 봐야 한다.
진화한 ICT는 과거의 ICT와 무엇이 다른가?
과거의 ICT 영역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트워크, 콘텐츠 모두를 포함한다. 다만 이 영역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며 동적으로 진화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각 영역을 서로 독립적으로 취급했다. 현재는 디지털 융합으로 다양한 종류의 ICT 산업의 가치 사슬을 재구조·재결합한다.
가치 사슬의 재구조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음악, 책, 잡지, 뉴스, 텔레비전, 게임 등 콘텐츠 유형별로 수직 구성되어 있던 가치 사슬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각 콘텐츠가 다양한 전송 경로와 다양한 디바이스를 거쳐 제공되기 시작했다.
통합된 가치 사슬의 이름은 무엇인가?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디바이스(D)다.
대표 사례는 무엇인가?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다. 아이폰 등장 이전까지 스마트폰 사업자들은 주로 하드웨어에만 신경 썼다. 애플은 하드웨어(아이폰), 플랫폼(iOS), 콘텐츠(앱), 네트워크(3G)를 묶어 생태계를 창출했다. 3G 무선망을 통해 수많은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OS 환경을 제공해 생태계를 구축했다.
아이폰의 성공 관건은 무엇인가?
사용자 중심의 환경 구축이다. ICT 생태계에서 소비자는 최상위에 존재한다.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욕구야말로 ICT 생태계의 존속을 좌우하는 요인이다.
ICT 생태계에서 생존법은 무엇인가?
최상위에 존재하는 소비자와 하위 차원에 있는 사업자들이 상생해야 한다. 가치 공동 창출이 그 일환이다.
가치 공동 창출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업과 소비자가 공동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비자와 기업의 상호작용을 통한 소비자 경험이다.
ICT 생태계의 진화 방향은 어디인가?
인간 생활 그 자체로 확장될 것이다. 사물 인터넷을 비롯해 거의 모든 네트워크와 미디어가 ICT 생태계에 합류하게 된다. 그 진화의 방향은 인간의 편의 추구와 욕구 만족이다.
이 책, << ICT 생태계>>는 무엇을 말하는가?
ICT 생태계의 의미와 개념부터 모바일 미디어 생태계, 스마트 융합, 콘텐츠까지 ICT 생태계의 실재를 다방면에서 살폈다.
특징은 무엇인가?
산업적 논의에 치중한 책은 많다. 이 책은 사용자 중심의 인간적인 측면을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ICT 생태계에 대한 논의는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
인간의 경제, 사회, 문화의 미래 전개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이재신이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