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북스
지식을 통한 인간의 연대 구축
컴북스(커뮤니케이션북스의 줄임말)는 1998년 창립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 출판사다. 2015년 7월 현재 2831종을 출간했다. 컴북스는 인간과 미디어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현상과 원리를 다룬다. 미디어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활용, 개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지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만족스런 지식 상품으로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인간의 행복과 사회의 진보에 기여하는 것이 출판의 임무다. 독자는 미디어를 이해하고 생활하려는 사람이고, 필자는 독창성과 전문성이 있는 사유력으로 독자와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사람이다. 컴북스는 일과 생활이 서로를 밀고 끄는 삶을 추구하며, 자신의 성과물이 자기 인생의 행복을 실현하는 발판이라고 믿는다.
출간 판단 기준
컴북스는 전문성, 독창성, 소통성만을 출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기준에 부합하면 시장성과 상관없이 책으로 펴내고, 한번 펴낸 책은 판매량이 적더라도 절판하지 않는다. 이로써 수많은 전문가의 사유와 활동 결과물이 다수 발표될 수 있었으며, 관련 학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편집, 유통에서 다품종 소량 출판 방식의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컴북스의 역사 1995∼2015
1995년 10월
박영률출판사의 브랜드로 출판 활동을 시작했다. 첫 책은 ≪디지털이다≫. 당시 MIT 미디어랩 교수였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를 서울에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1996년 12월
성균관대 이효성 교수의 ≪한국 언론의 좌표≫를 출간했다. 컴북스 신서 1호다. 이 책은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 제9회 저술상을 수상했다.
1997년 7월
마셜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를 출간했다. 매클루언의 책은 대한민국에서 컴북스가 가장 많이 출간했으며, ≪미디어의 이해≫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정보 채집자, 이것은 우리 모두가 새롭게 종사하게 된 새로운 직업의 이름이다.” _ 마셜 매클루언
1998년 1월
박영률출판사에서 독립해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를 설립했다. 천리안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위한 SCUG(폐쇄 이용자 그룹) SCOMM을 열고, 뉴스레터 ≪컴북스통신≫을 운영했다. 개인회원 600명, 도서관, 단체회원 400여 곳이 등록했다.
“aaa부터 시작하는 홈페이지 주소를 모두 검색하다가 발견한 것이 eeel이었다. 풀이하면 전기(e)뱀장어(eel)의 네트워크(net). 진흙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치며 끝내 그 속에서 길을 내고 자신을 진창으로부터 건져 올리는 전기뱀장어를 상징한다. 분명하지 않은 상태가 분명해질 때까지 스스로의 불분명함을 끌어안고 버티는 힘. 이 단어를 보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_ 엄진섭 상무
1999년
6월 1일 인트라넷을 인터넷 사이트 eeel.net로 구축하여 열었다.
2000년
출판 활동 2년 만에 100종을 출간했다. 100번째 책은 ≪인터넷 연구 방법≫. 인터넷 연구 방법론을 제시한 최초의 책이다.
컴북스 홈페이지 www.commbooks.com을 열었다.
한국언론재단의 연구보고서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국내 출판사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직영서점 컴북스닷컴(www.commbooks.com)을 개설했다. 컴북스닷컴에는 컴북스가 펴낸 118권의 서적 목록과 20~30쪽 분량의 가이드북, 최신 지구촌 지식 정보를 담은 이메일 신문, 디지털 백과사전, 베스트셀러 순위, 오늘의 음악∙영화∙미술, 이벤트 안내가 소개돼 있다.” _ ≪한국경제≫
2001년
200번째 책으로 빌렘 플루서의 ≪코무니콜로기≫를 출간했다. 번역자 김성재 교수(조선대)는 고대 희랍어, 라틴어, 불어, 영어, 독어, 포르투갈어, 고대 중국어로 구성된 이 원고를 한국어로 옮겨냈다.
≪코무니콜로기≫를 비롯해 2001년에 출간한 ≪구텐베르크 은하계≫(마셜 매클루언)와 ≪인터넷과 사이버 사회≫(이재현)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2004년
드라마 <대장금>의 시나리오집을 출간했다. 미디어 콘텐츠를 출판과 연계한 첫 사업이다. 김영현 원작의 ≪대장금≫ 오리지널 대본은 일본에서도 출판되어 한국어 학습서로 각광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일하기 시작했다. 연구보고서, 연감, 시나리오를 출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애니메이션·캐릭터·만화·음악·게임 백서 5종을 유통 대행하기 시작했다.
2005년
국립국어원과 함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을 출간했다.
중앙일보어문연구소와 함께 ≪한국어가 있다≫(한국어문상 대상 수상) 시리즈를 출간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한국시나리오걸작선≫ 101권을 출간했다.
출판계 복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재 보급판을 출시했다. 교재로 활용되는 36종의 총서를 정본의 65% 비율로 축쇄한 뒤 3분의 1 가격으로 내놓는 실험적 시도였다.
2006년
500번째 책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세계≫를 출간했다. 대학 도서관에 500종 출간 기념 1+1 판매 이벤트를 제공해 도서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7년
1000번째 책으로 랜슬롯 호그벤의 ≪동굴 벽화에서 만화까지≫를 출간했다. 부제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만화경’. 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2008년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를 출간했다. 우리 언론사상 최초로 저널리스트 스스로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평가한 기획물이다. 저널리스트 박래부, 김학순, 김지석, 고승철, 안병찬, 김연수, 김창혁, 이영성, 손석춘이 참여했다.
한국방송기술인협회의 ≪월간 방송과 기술≫의 유통을 대행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언론학회와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미디어 교육 교재 3종과 교사용 지침서, 자료집을 개발했다.
2009년
세계 최초의 맞춤 교재 제작 서비스인 리딩패킷을 시작했다. www.commbooksrps.com
구매자의 주문을 받아 원하는 챕터를 필요한 수량만큼만 인쇄·제작해 주는 혁신 서비스다. 단행본 2100여 종을 챕터 단위로 나누어 서비스한다.
2015년 7월 현재 리딩패킷 서비스에 등록된 단행본은 2100종, 논문 610종으로, 전체 챕터 수는 1만5900개다. 리딩패킷으로 만든 교재는 886종이 등록됐다.
8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미디어 교육 교재 12종 만들어 서울시교육청 인정도서를 획득했다.
2011년
1월 24일 <인텔리겐치아>(인티)를 첫 발행했다. <인티>는 컴북스가 오늘의 지성인들에게 보내는 일간 무료 북레터다. 다양한 책과 전문 지식을 전달해 지성인의 독서 편력을 돕고 한국 지식 생태계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2년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를 출간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학과에 무료 배포했다. 부산대 임영호, 연세대 이상길, 동국대 이호규, 서울대 이재현, 대구대 김성해, 충남대 김재영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를 주제로 2000종 넘는 책을 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공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답하지 못했다. 항상 빚이라고 생각해 왔다.”_전정욱 주간
신년 인사 선물로 국내 최초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달력>을 만들었다. 제작 기간 10개월. 날짜마다 전 세계의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역사가 기록돼 있다. 최초의 TV 화면, 에디슨의 전구 스케치, 아르파넷의 초기 구성도 등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차원과 의미를 새겨보는 이미지도 담겨 있다.
“그동안 저희 컴북스를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정성을 다해 마련한 선물이자 작품입니다. 컴북스는 1년 365일을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_컴북스
2013년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1차 100종을 출간했다.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는 컴북스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콘텐츠다. 2014년 100종, 2015년 100종을 출간해 2015년 7월 현재까지 300종이 출간됐다. 네이버 미디어백과에 이해총서 200종, 2000개의 아이템이 서비스되어 전 국민이 읽고 있다.
“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속도가 빠르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백과 제작 방식으로는 현실적인 지식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 이번 미디어백과 출시로 인해 온라인 정보 소비 행태에 적합하고 학문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최초의 디지털 백과가 탄생한 셈이다.”_컴북스
3월부터 국립국어원 공식 계간지 ≪새국어생활≫ 기획 편집 제작 대행을 시작했다.
2014년
5월 오디오북을 직접 제작, 출시했다. 컴북스가 선보이는 새로운 오디오북은 저자가 자신의 책을 직접 읽는 저자 직독 오디오북이다.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한국동화문학선집≫,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 100종을 오디오북으로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작업한 것 중 제일 힘든 작업이다. 이 책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듣는다. 모든 글자 하나하나 다 발음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_서혜정 성우
7월 교강사 전용 교재 서비스 굿클래스(Goodclass.kr) 사이트를 오픈했다. 1650종의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가입만 하면 교재 750여 종을 원할 때마다, 종수 상관없이 검토할 수 있다.
2015년
4월 기술보증기금에서 다품종 소량 판매와 리딩패킷 서비스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7월 현재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분야 2831종을 출간했다.
17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저널의 편집, 디자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