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바실리 피베이스키의 삶
이것은 “성직자와 성직, 그의 가정생활, 슬픔과 의심,
뜨거운 믿음과 일반적 신앙에 대한 심한 모욕”이며
주인공 바실리는
“마치 두 개의 심장과 두 개의 위장을 가진 사람처럼
매우 드문 예외적 인간일 뿐”이다.
20세기 초의 러시아가
이 작품을 이토록 폄훼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종교계와 비종교계 양쪽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았던 ≪사제 바실리 피베이스키의 삶≫.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사진, Леонид Н.Андреев)는 철저하게 신을 섬겼던 시골 사제가 왜 신에 저항하고 봉기하다 죽음에 이르는지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