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재)
보살도 겁낸 인간
부처가 10대 제자와 보살에게 유마거사를 만나라 했으나 나서는 자가 없었다. 두려웠기 때문이다. 마침내 문수보살이 나섰다. 둘의 대화는 자유자재했다. 그것을 기록하여 <<유마경>>이 되었다.
유마거사의 이름은 유마힐이다. ‘Vimalakīrti’의 음역으로 ‘깨끗한 이름(淨名)’ 또는 ‘때 묻지 않은 이름(無垢稱)’이라는 뜻이다. 출가하지 않고 재가하면서도 대승의 높은 뜻을 깨달아 보살도를 행했다. 인간이 지금 사는 이곳에서 슷로 깨달아 부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