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과거의 부활
전쟁과 재앙과 꿈과 청춘이 그에게 떨어졌고
낯선 시간이 무심히 흘러간 뒤
그것들을 흔들어 깨운 것은 기억이었다.
시인 사모일로프에게 사물이 현재인 것은
사라진 과거 때문이었다.
다비트 사모일로프(Давид Самойлов)가 쓰고 박선영이 옮긴 <<사모일로프 시선(Давид Самойлов Избранное)>>은 이 우아한 러시아 전통주의자의 전모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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