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4.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만드는 학술지 4.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소통한다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은 한국소통학회가 연 3회 발행하는 학술지다. 2006년까지 한국스피치커뮤니케이션학회였던 이름이 이렇게 달라진 것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의 요구가 얼마나 강력한가를 반영한 셈이다. 소통문화를 바로 세우고 확산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소통을 소통하려는 그들의 열정이 뜨겁다.
한국소통학회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2002년 4월 창립됐다. 우리 사회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교육 연구의 기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목적이 뭔가?
소통문화 정립과 확산이 목적이다. 우리가 처음 개최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는 대학생 토론대회의 전형을 제시했다. 회원의 연구 성과물 공표를 위한 학술지 발간도 추진되었다.
그것이 바로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인가?
그렇다. 임태섭, 강길호, 김현주, 류춘열, 김연종, 김성호, 백선기, 이상철, 강상호, 이두원 교수가 초창기 이사와 편집위원으로 수고했다.
무엇을 논하는 학술지인가?
소통학 일반이 주제다. 스피치와 토론, 우리말 화법과 바로 쓰기, 인간 커뮤니케이션, 정치 과정과 소통, 다양한 문화 현상과 소통, 설득 커뮤니케이션, 인간과 미디어·뉴미디어·통신을 논한다.
다른 학술지와 뭐가 다른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의 소통이 중심이다. 개별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다룰 때도 소통이란 주제의식을 관철한다.
학회의 최근 연구 경향은?
한국 주제를 다루면서 독창적 이론을 제시하는 논문을 고른다. 2012년 18호에 실린 논문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에 나타난 대인설득 전략”(강길호·김경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비교 연구: 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를 중심으로”(이서영·이상호), 2012년 17호에 실린 논문 “한국 ‘포퓰리즘 소통’의 구조: ‘정치 엘리트 혐오’의 문화정치학”(강준만), “대중문화 허브로서 서울의 부상: 최근 한국 대중문화 속 ‘동남아 현상’과 관련하여”(심두보)는 이런 경향의 소산이다.
한국스피치커뮤니케이션학회를 한국소통학회로 개명한 이유는?
연구 영역이 스피치 분야를 포함한 일체의 개인적,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적시하기 위해서 그랬다. 한국 사회의 소통 부재, 소통 위기 현실을 극복하고 소통문화 정립이라는 사회 요구에 적극 대응하려는 자세다.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운영하나?
매회 20편 내외의 논문이 접수되고, 8편 내외가 게재된다. 주로 연말에 투고 논문이 집중되어 논문 심사자 확보가 쉽지는 않지만 회원들의 협조로 무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심사 방법은?
논문은 가급적 빨리 학술지에 실으려고 한다. 심사가 지연되면 출판 일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다음 호에 실리기도 한다. 떨어진 논문에 대해서는 상세한 심사평과 개선 사항을 포함해 전달한다. 해당 논문이 다음에라도 실릴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향후 전개 방향은?
논문이 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소통학 교재나 연구서 발행을 생각한다. 2013년에는 출판과업추진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학과 대학원 교육, 사회 현장의 교육 커리큘럼 운영 방안을 개발·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 사회에서 스피치에 관심이 깊은 독자는 누구인가?
방송국 아나운서와 기자, 전국 각 지역 스피치학원 운영자, 교육자를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은 대학원 과정에서 재교육을 받으면서 스피치 분야 연구자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특별 계획은?
분야별 기획 논문을 구상 중이다. 우리 학회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스피치, 토론, 대인 소통, 사회적 소통이 주제가 될 것이다.
창간 10주년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우리 사회가 소통을 필요로 하면 할수록 학술지 투고나 구독 연구자 수가 늘 것이다. 소통학자들이 소통의 본질과 특성을 찾고, 사회적 통합과 화합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커뮤니케이션북스가 도움이 되나?
학술지 발행과 유통에 협조해 줘서 고맙다. 독자들이 출판사를 통해 학술지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해외 학술지도 출판사가 협조해 품질을 유지하고 배포망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