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빠서요
너무 바빠서요
한때는 틀렸던 것이 지금은 맞는다.
어제는 헛되고 무의미했던 이야기가
오늘은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고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우리는 점점 빠르게 변화한다.
좋다는 건 알겠는데,
바쁜데 언제? 바쁜데 어떻게?
사소한 것에 매일 때가 아니다.
핵심을 짚고 내일을 준비하자.
원서발췌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마르크스가 1850년대 말 공황으로 인해 혁명이 도래할 것을 예상하고, 출간이 아니라 ‘자기 이해’를 목적으로 쓴 글이다.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주장과 프루동주의 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마르크스의 대작 ≪자본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도 많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읽어 본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마르크스가 꿈꾼 세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카를 마르크스 지음, 김호균 옮김 |
원서발췌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종의 기원≫에서 전개했던 ‘자연선택론’이 설명하지 못한 진화의 과정을 ‘성선택론’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진화가 성립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성선택’을 제시했다. 다윈은 진화론에서 나오는 의문점을 숨기거나 축소하지 않고,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100여 년 전에 쓰인 다윈의 저서는 오늘날까지도 큰 틀에서 본질적으로 옳은 것으로 여겨진다. 찰스 다윈 지음, 이종호 옮김 |
원서발췌 태평광기 한대(漢代)부터 북송 초에 이르는 소설·필기·야사 등 여러 전적에 수록된 이야기들을 광범위하게 채록했다. 기이한 동식물뿐만 아니라 신선에서 요괴까지, 노름에서 점술까지, 용에서 호랑이까지, 사람의 주변에 있는 것, 상상력이 닿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룬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자 송대 이전 고소설의 변천과 발전 양상을 연구하는 데도 꼭 필요한 책이다. 이방 외 엮음, 김장환 옮김 |
원서발췌 경제정책론 금융 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계 정치 경제는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포스트케인스학파의 대표 주자 니컬러스 칼도의 논문 다섯 편을 실었다. 케인스경제학의 전성기에 실행되었던 케인스학파 경제정책의 경험을, 대표적인 케인스학파 학자가 평가하고 기록했다. 경제학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케인스경제학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책이다. 니컬러스 칼도 지음, 강두용 옮김 |
원서발췌 악부시집 송나라 곽무천이 편찬한 시가 총집이다. 주로 한대부터 당ᐨ오대까지의 악부시와 문인의 모의작을 용도와 음악적 특징 등에 따라 12류로 분류해 수록했다. 또 당시에 전해지던 다양한 문헌 자료를 토대로 각 작품에 대해 해제를 붙였다. 악부 시가가 현재에까지 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악부 문학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가 총집이자 악부 문학의 보고로 자리매김했다. 곽무천 엮음, 강필임 옮김 |
원서발췌 만엽집 일본 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는 시가집이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만은 아니다. 4세기부터 8세기, 정치 사회사적으로 일본이 고대 국가, 즉 율령 국가가 되어 가는 시기에 창작되고 수집된 노래들에는 천황부터 서민까지 각양각색의 삶과 감정이 담겨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고대 문화유산이자 일본인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만하다. 유랴쿠 천황 외 지음, 고용환·강용자 옮김 |
원서발췌 약천집 정조에게 ‘관각의 나침반’이라고 극찬을 받은 약천 남구만의 상소문들을 모은 책이다. 임금에게 간언하고 인재 등용, 법 집행, 백성 구휼 등 다양한 정치적 현안에 대해 신념을 밝힌다. 국정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경세가이자 문장가인 약천의 국방 사상과 역사관, 정치사상 및 붕당에 대한 견해는 정치 측면에서 연구될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조명을 받고 있다. 남구만 지음, 성백효 옮김 |
3010호 | 2019년 6월 4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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